월급으로 돈을 모아 보기 위해!
8년 근무한 직장에서 새로운 직장으로 옮기게 되면서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월급을 관리해 보자!
1. 월급이 주는 든든함이란.
직장을 다니면서 꾸준함을 이어주는 것이 월급이다. 단순한 이야기지만 생각보다 이 월급은 잘 묶어 두기가 어렵다. 생각보다 1개월이란 시간은 길고 그 중간에 월급은 언제 들어왔나 싶을 정도로 빠르게 사라져 버린다. 그래서 월급을 잘 묶어 주면서 잘 모아 나갈 계획이 필요하다. 아무런 계획 없이는 내가 잘 아껴 쓰면 되겠다는 느낌만으로는 현실의 내 통장 잔고는 0을 향해 돌진할 뿐이다. 월급을 잘 관리해 가면서 돈 모아가는 재미를 좀 느껴보고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어서 매달 쌓아가는 것들이 미래의 어느 순간 내게는 든든한 아군이 되어주는 경험을 만들어 보고자 한다.
2. 월급이 얼마라도 관리는 중요하다.
월급이 얼마인가? 내 월급은 엄마일까? 돈을 벌기 시작했고 모으고 싶다면 먼저 알아야 할 것이 있다. 버는 돈은 얼마인지와 쓰는 돈은 얼마인지이다. 지극히 상식적으로 버는 것보다 많이 쓰면 당연히 적자다. 적게 벌어도 소비를 잘 관리하면 저축할 수 있다. 다들 아는 것을 내 상황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내 월급은 얼마이고, 나는 얼마나 쓰는지 알고 있으면서 관리가 가능해야 한다. 직장 생활의 최대 장점이라면 매달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급에서 느껴지는 안정감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주기적인 소득은 계획을 세울 수 있게 해 주고 앞으로의 생활의 예측을 가능하게 해 준다. 여기서 오는 안정감은 경계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측면에서도 삶의 질을 올려운다고 생각한다. 그럼 이렇게 소중한 월급을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
3. 월급을 관리하는 기본 틀을 만들어 보자.
기본적인 틀을 먼저 만들자. 15년도에 처음 직장을 다니면서 월급이라는 주기적으로 발행하는 소득을 처음 경험하게 되었다. 월급을 받기 전까지는 비정기적인 소득으로 꾸준한 돈관리는 생각하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월급이라는 안정감을 느끼면서야 비로소 돈을 관리하고 모아봐야겠다는 생각을 시작했다. 그래서 시작한 부분이 독서였다. 월급관리나 재테크 관련 책을 찾아보았다. 기본적인 틀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책에서 비슷하게 알려주는 부분이 있다. 월급이 들어오면 일단 통장을 나누어서 돈을 관리하는 부분이다. 생활비 통장, 고정비용 지출 통장, 저축통장 이렇게 월급의 돈을 나누고 그 나눈 틀 안에서 사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의 예산이나 회사의 회계도 똑같다. 각 부분에 사용하는 예산을 나누어서 관리하고 지출하듯이 월급도 각 분야에 맞게 틀을 정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월급 나누기는 가장 크게는 지출, 저축으로 나누기 시작해서 본인의 성향과 부지런함에 따라서 통장 나누기는 더 늘려 나가도 괜찮다. 내가 지금 나누어둔 계좌는 크게는 아래와 같다.
- 월급계좌 : 월급여를 받기위해 회사에 등록한 계좌 (기본 입출금 계좌 / 이자가 거의 없다)
- 생활비 계좌 : 체크카드를 사용하여 결제하는 생활비 계좌 (체크카드가 연동된 계좌)
- 고정비 계좌 : 공과금 자동이체, 핸드폰비, 보험료 등 자동이체 계좌
(자동이체를 걸어두고 정해진 금액만큼 빠져나가게 만들어둔 계좌)
- 비상금 계좌 : 비상금, 집안 행사비용관리 등 계좌
(입출금이 용이하지만 계속 대기하는 기간이 길어질 수 있는 계좌 / CMA 계좌를 사용)
- 저축 계좌 : 적금, 예금 계좌 (처음 돈을 모으는 습관을 기르는 용도, 이자소득보다 원금을 모으는 용도로 사용)
4. 틀을 만들기 위해서 나를 돌아봐야 한다.
월급은 딱 정해져 있다. 수입은 정해져 있다는 것이니 월급쟁이에게는 달마다 주어지는 돈을 잘 관리해야만 돈이 모인다는 의미이다. 제일 처음에 해야 하는 것은 내가 한 달에 돈을 어디에 얼마나 쓰는지를 제대로 확인해 보는 일이다. 위에 계좌를 나열한 부분마다 내가 쓰는 비용들을 계산해 보고 줄일 수 없는 부분(고정비)을 먼저 확인해 봐야 한다. 공과금, 방세, 핸드폰, 교통비 등, 생활하기 위해서 고정적으로 비용이 나가는 것을 묶어보고, 생활비 부분으로 내가 의식주 부분에서 한 달에 어느 정도 사용하게 되는 부분을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충분히 줄여볼 수 있는 부분을 확인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렇게 크게 나누어서 확인 한 다음, 조금 더 나아가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기 위한 고민도 해보는 것이 좋다. 내가 얼마나 돈을 사용하는지 돌아보지 못한다면 작은 월급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 첫 월급을 받기 전에 나의 지출 상황과 아껴 쓰기 위한 인식을 갖지 않는다면, 거기에 신용카드 발급을 선급하게 해 버려서 사용해 버린다면, 이미 내 월급보다 더 많은 돈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도 발생한다. 이렇게 한 번 신용카드 사용으로 초과된 돈은 결국 다음 달, 다음 달로 계속 비용 청구를 미뤄두는 식으로 매달 빚이 생기게 되는 악순환이 시작된다. 신용카드 잘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월급이 작고 모아둔 돈이 없는 사회 초년생에게는 다음 달 돌아오는 카드값이 엄청난 부담으로 계속 이어지기 때문이다. 내가 얼마나 쓰고 있는지, 내가 얼마나 쓰게 될지를 미리 확인하고 내 월급 내에서만 쓴다는 인식을 갖고 연습해야 한다. 돈은 참 쓰기는 쉽다. 그게 무서운 것인지도 모르면서 말이다. 그래서 내가 돈을 쓰는 연습이 되기 전에는 신용카드는 만들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용도에 맞게, 감당할 수 있는 상황에서 활용하는 것은 말리지 않겠지만 아직 내 월급 관리도 이제 시작인 상황에서는 신용카드는 위험한 함정카드일 경우가 많다.
5. 확인해 보기
- 실 수령 월급이 얼마인지, 언제 들어오는지 확인
- 현재 사용 가능한 계좌는 몇개 있는지 확인
- 한 달 지출 확인 / 1년 지출 확인 (경조사에 나가는 돈 확인)
- 나에게 맞는 월급 쪼개기 틀 만들기 (지출, 저축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