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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직장, 마음가짐, 내생각)

일 잘하지만 싸가지 없는 동료 VS 일 못하지만 착한 동료

by guapored 2023.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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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작성하는 글은 내가 필요해서 쓰고 있는 것이며,  읽는 사람이 나 자신이라는 생각으로 쓰고 있다.)

(여기에 있는 내용은 내 생각을 남기고 나에 대한 조언으로 또는 경고로 사용하기 위함이다)



제목과 같은 균형 게임을 보거나 들은 적이 있다.

둘 중의 하나만 고르라면 무엇을 고를 것인가?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

한참을 고민하며 고르고 나름의 이유를 들지만 현실에서는 저 둘을 고를 기회도 없을뿐더러 저렇게 딱 구분되는 사람들도 없다.

보통은 한 사람이 잘할 때와 실수할 때가 같이 있을 것이며 데면데면하고 싹수없어 보이다가도 친해지면 서글서글해지고 유들유들해지는 사람도 있으니, 하지만 겪어본 사람 중에는 보통 일을 잘한다고 하면 성격도 그게 걸맞게 괜찮고

일을 못 한다 싶으면 성격도 그게 걸맞게 좋지 않음이 따라간다.

일을 잘한다는 것은 내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고 회사의 나아가는 방향을 알고 같이 가려 하는 것이며 내 주변에 피해를 주기 싫어하는 것이다.

이는 결국 자연스럽게 주변의 기본적인 예의는 갖추며 쓸데없는 트러블을 만들지 않음이다.

일하기에도 힘든데 분란을 만들어 신경만 쓸 게 많아지는 건 바라는 바가 아니다.



일을 못 한다는 것은 내 맡은 업무를 제대로 못 하는 것이고 같이 소통하는 업무에서 자꾸 의견 전달이 안 된다던가 협의했던 내용대로 하지 않는다던가 결국은 본인 마음대로 처리해서 전체에 문제를 만드는 것이다.

주변과 소통도 안 되는 것이고 의욕도 없고 관심도 없다.



두 부류의 동료들을 다 만나며 업무를 하지만 그중에서도 많은 영향을 받게 되는 게 일 못하는 동료이다.

잘하는 동료와는 트러블이 없고 스트레스 요소가 없으며 감정적 소모가 없고 업무에 들어가는 에너지도 낮다.

큰 문제인가 싶어 덜컥하다가도 같이 일하다 보면 일이 잘 풀리는 것 같이 느껴지고 부담감이 줄어든다.

잘 풀려가니 안심이 되고 자연스럽게 넘어간다.

일 못하는 동료와는 작은 것에도 갈등이 생기고 그 사람과 연관되는 것에 스트레스가 쌓이며 정말 별거 아닌 것에도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기 마련이다.

이런 경험들이 나를 예민하게 만든다.

결국은 두 동료와 있다고 하면 일 못하는 동료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더 많이 받게 마련이다. 

그렇다면 그냥 그렇게 놔둘 것인가?

난 중립적인 상태에서 안 좋은 영향만 받아서 예민해지고 안 좋아질 것인가?

좋은 것을 배우고 닮아가는 방향은 없는 걸까?



여기서 중요한 부분이 내가 그냥 중립적인 사람이 아니라 과연 나는 어떠한 성향인가? 생각해 보는 것이다. 일단 나부터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알아야 한다.

나는 잘하고 있나?

내 업무의 책임을 다한다. 떳떳하게 말할 수 있나?

나름의 업무 완성도를 높여 성취감을 얻고 있는가?

내 업무에 대해서 자신이 있는가?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으며 나름의 비전과 방향성을 이해하고 가지고 있는가? 

내가 남들에게 어떻다고 말하는 기준들로 나를 바라본 적이 있는가 생각해 봐야 한다.

메타인지라고 부르는 자기 객관화를 해보고 나를 내가 자세히 알아간다면 일 잘하고 성격 좋은 동료들에게는 다양한 좋은 점들을 옆에서 배울 수 있으며 일 못하고 성격 안 좋은 동료에게는 반면교사의 가르침을 얻을 수 있다.

갑자기 왜 나를 알아야 할까?

사람과의 소통은 일반적으로 상호작용의, 반응의 과정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을 수 없다.

나도 이 회사의 일부이고 나도 누군가에게 좋은 동료, 나쁜 동료로 생각될 것이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너지를 내는 것이 나인지, 좋은 사람들을 끌어내리고 제 실력 못 내게 하는 것이 나인지, 나쁜 사람들과 부딪치며 안 좋은 시너지를 내는 것이 나인지, 나쁜 사람들과도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업무를 완수하는 것이 나인지, 내가 주는 영향은 어떠한 것인지를 알 필요가 있고 그게 따라 어떤 사람이 되고 싶고 어떻게 노력할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얼마 전 전한길 강사님의 인터뷰에서 인상 깊었던 내용 있었다.

- 긍정적이라는 것은 안 되는 것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 자신의 그대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좋은 환경에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분위기에서 업무하는 것은 정말 출근길이 가볍고 일이 기다려지며 업무가 완성되는 과정이 뿌듯해지는 경험을 하는 그림을 누구나가 그리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음을 잘 알 것이다.

불만 가득한 환경에 부담스러운 사람들과 딱딱한 분위기에서의 업무는 부담스러워지고 출근길은 몸이 무겁기만 하며 퇴근만 목 빠지게 기다리는 신세가 되는 순간들도 찾아온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는 그저 우울한 기분으로 스트레스만 받을 것인가?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내가 얻어갈 것을 찾아봐야 한다.

전한길 강사님의 말씀처럼 지금을 받아들이고 제대로 인지해야 이 중에서 무엇을 얻어갈 것인지를 골라낼 수 있다.

이때부터는 마치 강바닥에서 금을 찾아내듯이 내가 성장할 수 있는 자극을 찾아내고 나를 성장시켜 나가는 것에서 성취감을 얻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언제나 나를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자극들을 발견하려고 하자. 

그것이 잘하는 사람의 모방일 수도, 못하는 사람의 실패의 간접 경험일 수도, 존경하는 선배의 배우고 싶은 부분일 수도, 싫어하는 선배 반면교사의 모습일 수도, 누군가의 칭찬 일수도, 누군가의 험담 일수도, 좋고 나쁨을 아우르는 자극들에서 내가 배우고 생각해 보고 나를 만들어 가는 노력을 이어 나아갈 수 있다.

결국은 돌아 돌아 좋은 동료들 안 좋은 동료들이 전부가 아니라 내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주변의 자극들을 수용하는 일이 어떤 환경에서도 내가 성장하고 긍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길이라는 것이다.

누구와 일하는 것이 좋은가?

어떤 환경에서 일하는 것이 좋은가?

결국에는 내가 누구에게서든 어떤 환경에서든 뭔가 배워나가며 자극들을 좋게 받아들이며 결국에는 주변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존재로 나아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면 된다.



같은 환경에서도 누군가는 업무의 무의미함을 설파하고 이런 건 별거 아니라는 듯 안일한 태도로 몇 년을 성장 없이 지내는가 하면 누군가는 업무의 방향성과 중요 포인트를 찾아 이해하고 개선하여 현재에서 더 나아가는 그림을 그리고 주변에도 좋은 영향을 미쳐 높은 평가를 받거나 더 나은 환경으로 전환을 이루어 내기도 한다.

이론적으로만 보이는 둘의 상황이지만 조금만 생각해 보면 저 둘과 비슷한 경우를 주변에서 보거나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아직은 내가 저 둘이 되지는 않았다.

부정적인 태도로 성장 없이 시간만 지나지도 않았고 엄청난 능력을 발휘해 인정받아 혜택을 받지도 않았다.

앞으로 어느 방향으로 가고 싶은가?

자극을 받고 움직이자.

엄청난 업적까지는 아니어도 내가 나를 인정 할 수 있는 사람으로는 성장하자.

 

#좋은동료 #나쁜동료 #결국은내가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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