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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직장, 마음가짐, 내생각)

직장인이 챙길 학습능력과 업무의 기본

by guapored 2023.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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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내가 필요해서 작성하는, 내가 듣는 사람이라 생각하며 쓰는 글이다.)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거라 전개는 생각 안 한다.)



- 처음 발령받아 업무를 시작할 때는 정말 완전 백지상태에서 하나씩 레고 블록이 생겨나 쌓이는 과정이라 지금 배우는 게 어디쯤인지 왜 배우는지 이거 전엔 뭐고 이거 다음에는 뭔지 이런 생각도 못 하고 그냥 받아 적기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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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금 배운 업무를 혼자 해보려 해도 이거 그거였나 저게 그거였다는 생각도 바로 안 나고 쓴 걸 보면서 해도 버벅거리기 마련이다.

- 처음은 그럴 수밖에 없다. 그래서 더 힘들고 고생스럽다.

- 지금 내가 하는 업무가 전체에서 어디쯤이고 이게 어떻게 움직여서 왜 중요하고를 알고 있다면 아 이렇게 해서 다음에 뭐가 이어지니 내가 지금 어디에 있다는 것을 인식되는 순간 같은 배움이라도 기억에 더 오래 남고 더 쉽게 익히게 된다.

- 하지만 처음에 어떻게 그렇게 할 수가 있나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

- 처음에는 그저 당장 내가 해야 하는 업무를 클릭하나 메뉴 위치하나 확인하기도 바쁘다.

- 처음에 좀 수월하게 업무를 배우려면 어떤 능력이 있으면 좋을까 생각하게 된다. 일하면서 같은 일을 좀 힘들지 않게 하고 싶으니까.

- 두서없이 적어 보자면 주변을 살피는 눈치? 분위기를 파악하는 센스? 여기엔 뭐가 있나 둘러보는 호기심? 이미 작성된 업무자료나 문서를 빨리 확인하는 속독 능력? 읽은 걸 요약하고 기억하는 능력? 등등 그냥 일상생활에서도 유용한 것들이 많이 떠오르지만 눈치나 센스는 내가 노력한다고 막 느는 것 같지는 않고 속독이나 글을 이해하고 요약하는 거? 말을 잘해서 잘 물어보는 거? 이런 건 할 수 있겠다 싶었다.

- 그래서 책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 누구 물어볼 사람이 딱히 없었기도 했고 일단 책을 그리 많이 읽던 사람이 아니니 책을 읽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부터 시작하였다.

- 어찌 보면 글을 읽고 이해하고 요약하는 능력을 알려주는 책이었고 왜 독서를 해야 하는가를 깨닫게 해주는 책들이었다.

- 그다음에는 글을 좀 빨리 읽고 싶어서 속독과 관련된 책들을 읽었다.

- 읽다 보니 기술적인 부분은 알겠는데 기본적으로 기억력이 좋은 편은 아니라 빨리 읽는다고 오래 기억되지는 않는 느낌이라 오래 기억하기 위한 방법을 찾게 되었다.

- 기억력을 높여주는 방법들에 대한 책들을 읽기 시작하였고 이쯤에서 든 생각은 뭐라도 배움이란걸 시작해서 하다 보면 하나를 완성하기도 전에 다른 시야가 트이는 듯한 것을 경험했다.

- 그래서 관심이 가는 주제가 늘어나고 하나둘씩 관련 책들을 읽기 시작하니 그 해에는 라이트노벨 좀 섞어서 50권 읽기에 성공하기도 했다.

- 일단은 같은 분야의 책들을 5권 이상 읽다 보니 비슷한 방향성과 문구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 한창 첫 월급을 시작으로 돈 관리 해보겠다고 돈관리 책들을 읽을 때도 10권쯤 되니 비슷한 방향성과 중요하다고 언급하는 것들이 눈에 잘 들어오기 시작했으니 배경지식이라고들 이야기하는 것들이 같은 분야의 책들을 읽으면서 쌓이게 되고 비슷한 내용이면 금방 이해하고 오래 기억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 그래서 업무에서도 비슷한 종류의 업무 파일이나 문서를 자주 찾아보면서 익숙해지기 시작으로 비슷한 정보들의 나열이 많다는 걸 알게 되면서 업무 문서나 업무 관련 메일에서 이런 거는 필수로 있어야 업무가 수월하게 진행되겠구나!' 하는 시야가 생기는 느낌이었다.

- 육하원칙이라고 말하는 누가 요건은 정말 옛날부터 내려오던 요소이지만 그만큼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 보통은 업무에서 필수 요소로 순서를 보자면 언제 무엇을 하니 언제까지 마무리하고 언제까지 보고하며 등등은 필수이고 누가 대상인지 명확히 구분해야 하며 무엇을 어떻게 하라는 내용은 구체적으로 상대방이 알아듣기 쉽도록 작성해야 하며(해석의 여지가 있으면 안 된다 꼭 업무 메일을 무슨 수능 논술 풀듯이 문장의 의미를 해석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 업무지시나 알림은 딱 보이는 그대로 여야 한다. 그래야 차후 해석의 오류나 실수 같은 이상한 걸림돌이 생기지 않는다.)

- 이런 일련의 과정은 이런 이유를 바탕으로 진행한다는 명시도 있어야 한다. (바빠죽겠는데 이건 뭐 하려 하냐?, 이건 전에 했던 거랑 비슷한 거 아니냐? 하며, 업무는 늘 늘어나기만 하니 뭔가 비슷해 보이면 거부감이 들기 마련, 이건 이런 이유로 전인 것과 다릅니다. 전에 한 거로는 부족합니다. 가 어느 정도 납득이 가야지...)

- 어디서라는 장소는 실제로 장소가 필요한 업무에서는 언제 하는지와 붙어서 알려야 하는 중요 사항이지만 단순 자료조사나 서류작업에서는 필요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 위에 내용 정도는 간략하게 정리해서 내용 전달을 하며 추가적인 세부 사항은 꼭 같이 첨부해서 이해를 돕게 해야 한다.

- 이렇게 작성해도 다 읽지도 않고 나중에야 그런 게 있었냐 반문하는 경우도 많지만 일단 내 역할에서 내 일은 제대로 진행하면 일이 잘 끝나면 그대로 내 나름의 뿌듯함이 생기고 문제가 생겨도 나는 부끄럽지 않음을 가지고 가니 언제나 내가 할 일을 제대로 하는 부분은 결국에는 나의 역할을 돋보이게 하고 내 자존감을 올리는 일이기도 하다.

- 이 부분에서 조심할 점은 내가 제대로 했다고 다른 사람을 지적하는 행동은 안 하는 것이 좋다는 다른 사람이 실수했어도 그럴 수 있다~ 하는 마음으로 업무를 진행하는 게 결과적으로 일도 빨리 끝나고 전체적인 분위기도 좋아진다.

- 실수했다고 막 뭐라 하고 그걸로 드라마 끝처럼 다시는 안 볼 사이도 아니고 바로 10분 후에 내 실수가 드러나 상황이 역전되는 경우도 생긴다. 

- 함부로 한다는 것은 언제나 내가 함부로 당한다는 상황도 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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