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내가 필요해서 작성하고 있으며 읽는 대상 또한 나이다.)
(내 의식의 흐름대로 진행 중)
공부를 왜 하는가 생각해 본 적이 정작 학생일 때는 없었다.
그냥 해야 하니까 하라니까 하는 것이고 그것 말고는 할 줄 아는 것도 없었다.
그나마 학생에게 경제적인 활동이란 공부였으니 그나마도 그럭저럭 하는 것이지 나만의 학습 전략을 터득했다거나 엄청난 노력으로 원하는 성과를 얻은 경험이 있다거나 하는 것도 아니었다.
학창 시절은 아무런 의미 없이 지나간 시간이었다.
20대의 시간을 결과적으로 정신력 강화에 보낸 후 30이 되어서야 경제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공부를 해야하는 사람이 아니라 일을 하고 돈을 버는 사람이 되어서야 공부해야겠구나! 너무 모르는 게 많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돈을 벌기 시작하니 내 관심은 돈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였고 돈에 대해서 너무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돈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돈 공부라고는 했지만 어떻게 관리하고 모아나 가야 하는가에 대한 지엽적인 관심이었다.
부동산이나 주식이나 겹벌이와 같은 관심을 주기에도 모르는 게 너무 많았으니 일단 버는 걸 어떻게 관리하지? 에서 느끼기 시작은 내 부족함은 공부해야겠다는 마음이 들게 하였고 잠시나마 의욕적인 시간을 보내는 자세를 갖게 했다.
그렇게 그 순간에 부족하다 느낀 부분을 어느 정도 충족하니 월급쟁이의 함정 같은 일상의 반복으로 돌아갔다.
물론 업무에 대해서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빠르게 익혀가서 누구보다도 많은 것을 경험하고 많은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동료로 자신도 유능하다 생각할 정도의 능력은 갖추었지만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한 것일까? 아니면 내 주변이 그런 것일까?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는 일이 몰리고 못 한다고 드러누우면 안 시키는 참 일하기 싫어지는 상황들을 몇 번 경험하고 나니 나 자신도 뭐 하러 이렇게 하지 하나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 순간들부터 내가 보이던 일에 대한 열정은 식어가며 이 정도면 된다는 기준을 넘지 않으려 했다. 이상적인 좋은 동료나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여 주위에 칭찬받는다는 것은 그거 겉보기 좋은 것에 그친다는 것을 느껴버리며 어느 정도 적당히 선을 지키는 게 정신건강에 좋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렇게 마음먹으면서도 타고 남을 때문인지 결국에는 내가 해결해야 직성에 풀리는 성격 때문에 못 하겠다 드러눕지도 못하고 그저 한숨만 늘면서 일을 해결하는 시간을 보내다가 이대로는 업무를 하면서도 내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생각에 무언가 바꾸어 가야 한다고 생각하며 변화를 줄 기회를 찾고 있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내가 움직이지 않는 상황에서 외부에서는 그런 기회나 자극은 오지 않는다.
내가 나 스스로를 자극하고 그런 시도를 쌓아가 변화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
다른 글에서도 자주 나오는 말이지만 사람은 마음먹기에 매우 많은 부분이 영향을 받는다.
내가 지금의 정신력을 갖게 된 것도 20대의 어쩔 수 없는 환경을 받아들이는 방식을 알게 되면서이니 스트레스 레벨을 줄이는 방법은 내가 어느 것에 중점을 두고 생각하는지 내가 어떤 마음을 먹는지이니까.
나를 변화 시키고 싶다면 그렇게 마음먹고 그렇게 행동하며 그렇게 시도해야 한다.
이 중의 제일 어렵다면 어려운 것이 마음먹기일 것이니 일단은 행동을 하나씩 해보기로 했다.
나름 호기심은 많아서 인터넷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블로그 유튜브 검색하면 정보를 탐닉하다가 1년에 100권 독서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보게 되었다.
학생일 때도 책을 그렇게 읽지는 않았었고 돈을 벌면서도 그다지 책에 관심이 없었으니 뭔가 새로 시도해 볼 만하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1년 50권 읽기 어떤 분야이건 일단 채워보자는 생각이었다.
1월 1일부터 시작했으면 1주일에 1권 정도 페이스였겠지만 3월에서야 해봐야지 생각을 하게 되어 40주에 50권 정도를 읽을 그림을 일단 생각하고 갑자기 책을 많이 읽으려면 우선 책 읽는 방법을 공부해 보자는 생각에 독서법과 속독법 책들을 골라보기 시작했고 돈에 대한 갈망은 늘 있기에 재산 불리기 책도 같이 골라보게 되었다.
그렇게 독서 관련 서적들을 읽으면서 아무 생각 없이 책 읽기에서 나름의 노하우가 있다는 사실을 배우며 방법들을 적용해 보며 책 읽는 능력을 키우면서 중간에 슬럼프도 찾아와 라이트노벨로 노선을 변경하기도 하고 이런저런 주제들의 책들을 읽으며 겨우겨우 50권 읽기는 완성했다.
나름 뿌듯함도 있고 뭔가 해냈다고 생각하며 종종 책을 읽으며 나에게 자극을 주던 때에 겨우 올해 들어서야 준비하던 시험공부가 끝나고 정신적인 여유까지 생기면서 그동안 관심만 있고 해보지 못했던 일들을 행동해 보고 있다.
블로그 글쓰기도 그중 하나이며 책 읽기를 통해 조금은 생긴 문해력은 원하는 책들에 정보를 얻기 쉬어지게 하였으며 책을 사는 것만큼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한 방법에 돈을 지불하는 마음가짐도 달라졌다.
경력이 쌓이며 경제적인 여유가 생긴 것도 이유겠지만 돈 공부에 관심을 계속 두며 책을 읽으며 멈추거나 안주하지 않게 자극하지 않았다면 오늘에서야 행동하는 이런 경험도 없었을 것이다.
행동하라는 책을 알게 되어 읽어본 지도 10년 전의 일이지만 여전히 머릿속에 행동하자는 인식을 가지고 있어도 실제로 행동하기란 참 어렵다.
마음먹지 못하여 그런 것도 있고 신경 쓸 체력도 여유도 없기도 했다.
늦은 것을 후회하기에는 그전에 내가 시도해 본 적도 없으니 늦었다 빠르다 비교 자체도 불가하다.
오늘부터 행동하면 된다.
늘 나를 자극하고 시도하자.
마음속에서라도 오늘은 그래도 이거라도 해보자! 먼저 마음먹고 움직이자.
하루하루 그냥 지나가면 결국 한 달 1년 후도 그냥 지나간 시간이니 지금 오늘 하루부터 쌓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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